간음하다 잡힌 여인1 개미는 어떻게 점보개미가 되었을까: 개미의 인생이야기를 시작하며 몇번의 비슷한 기억이 있다.내가 나의 고민과 힘듦을 나누었을 때의 기억이다.내 딴에는 조심스럽게, 쉽지 않게 꺼내놓은 내 속내에 상대방의 반응들은 비슷했다."그래도 너는...", "그래봤자 너는..."하고 시작하는 반응들. 그렇다. 나는 (남들이 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한, 아니 오히려 복이라 말할 수 있는 가정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랐다.외가로는 4대, 친가로는 3대 믿음의 가정에서 모태신앙으로 나고 자랐고친척들은 물론 가족들 모두 교회에서 사역자거나 중직을 맡고 계셨다.가정 내 불화도 없어 보였고, 경제적으로 극심하게 궁핍해 보이지도 않았다. 이런 나에게 '고민' 혹 '힘듦'이란 사치였다. 객관적으로는 그러했다. 아니, 그러했던가 보다.어쨌든 저러한 반응들로 인해 나는, 입을 다물었다. 이것은 가정 내에서.. 202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