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세기 4장2

창세기 4장 25-26절 : 연약함을 인정해야 부를 수 있는 여호와의 이름 약함과 강함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늘 나의 인생에 나보다 큰 문제들을 던져 주셨다. 교만하지 말라고 그러한 것들을 놓아두신 것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 같았던 아담은 첫 아이를 낳았을 때 그의 이름을 “성취”라고 지었다. 그러자 그는 스스로의 손으로 무언가를 움켜쥐려 방황의 땅으로 떠났다. 아들을 잃은 상처를 뒤로 한 아담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일까, 그는 또 다른 아이의 이름을 “주심”이라고 지었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 2020. 8. 17.
창세기 4장 16-24절 : 놋, 유리하는 자의 땅에서 족보를 본다는 것은 꽤나 지루한 작업이다. 어렸을 때 나의 집에는 족보책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가운데 내 본관의 이름은 없었다. 해방과 전란을 거치며 발생한 행정적 실수로 아버지와 나는 한글로 된 유일무이한(?) 본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어린 나에게 이것을 설명해주시며 나의 뿌리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곤 하셨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성경에서도 많은 부분에서 족보를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의 문화와 삶의 형태에 대한 뿌리를 말하고자 함일 것이다. 많은 탁월한 학자들이 이미 밝힌 바 있지만, 성경은 당대에 쓰여진 다른 고대근동문서들과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보인다. 이 대목에서도 이것을 찾아볼 수 있다. 신적인 존재의 개입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권을 옹호하려는 신화적인 움직임들이 아무것도 드..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