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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연재9

창세기 39장 1-23절 :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 요셉의 이야기를 읽으면 눈물이 많이 난다. 딱히 요셉이 저지른 죄악이 있었던가? 하나님의 꿈에 반응하고 철없이 그것을 형제와 부친께 이야기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형제들은 대부분 그를 백안시하였다. 그의 부친은 그의 고통을 세밀하게 알지 못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은 요셉이 필요하셔서 그를 이끄셨다. 요셉이 필요하시기에 그를 사용하시기 위하여 먼저 그를 낮추셨다. 그리고 그 낮아짐의 기간 동안, 요셉에게 끊임없이 당신의 살아계심을 보이셨다. 종국에는 그를 통하여 야곱의 자손들을 구하시는 놀라운 경륜을 보이신다. 인생의 단계를 거치며, 요셉은 얼마나 슬펐을까? 순종하며 걸어간 길의 끝에 또 다른 바닥이 있다. 여기가 바닥인줄 알았더니, 더 추락할 곳이 있더라는 격이다. 사랑하는 사람.. 2020. 8. 23.
창세기 37장 18-36절 : 되풀이되는 죄악의 역사 구약의 역사를 총찰해보면, 죄악의 삶이 반복되는 장면을 연거푸 발견한다. 아브라함이 사라에게 저지른 죄악은 두 번이나 되풀이 되었고, 이는 이삭에게서도 여전히 발견되었다. 야곱은 속임으로써 자신의 권리를 취하였으나, 속임을 당함으로써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잠시 잃게 되었다. 신자들은 구원받았으니, 이 땅에서의 죄악은 회개로 언제나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하나님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행동과 결정 모두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어쩔 때는 그것을 다시 되갚으시며, 어쩔 때는 그것을 계수하시어 뛰어넘게 만드신다.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2020. 8. 20.
창세기 6장 18-22절 : 노아와 맺으신 언약 어렸을 때의 나는 학교에서 단체기합을 받는 것이 너무 싫었다. 이는 그 원인이 나에게 있지 않았기에 몹시도 불쾌한 일이었다. 친구가 떠들었는데, 반의 다른 아이들이 수업 태도가 좋지 않았는데, 나를 비롯한 모든 친구들이 다 책상위에 무릎을 꿇고 허벅지를 맞아야만 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신앙을 처음 접하던 중학생의 나는 원죄의 법칙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담이 지은 죄가 어떻게 나에게 전가가 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죄의 지배 아래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내가 그 죄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또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단체기합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불쾌감을 원죄의 교리를 처음 접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 2020. 8. 18.
창세기 6장 13-17절 : 방주, 공의와 사랑의 교차점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 공의와 사랑의 교차점 노아의 방주 사건을 총찰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여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앞서 본 것과 같이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을 보셨다.. 2020. 8. 18.
창세기 6장 9-12절 : 의인의 삯 어렸을 때 히브리서의 믿음장을 묵상하며, 이들의 찬란함에 경탄하였던 기억이 있다. 교회의 종탑에 홀로 앉아 다니엘과 요셉을 묵상하며, “하나님 나도 지금 이들과 같은 신세이니, 이들과 같이 살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리기도 하였다. 총리였던 이들의 삶이 너무나도 반짝여 보였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노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마음을 가졌다. 아름다운 사람. 순종의 사람. 그러나 자라나면서 그를 묵상하니 그의 삶은 전혀 녹록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의 삶만 그랬겠는가! 이 땅에서 거룩을 좇았던 모든 이들의 삶이 다 그러하였다. 그러니 십자가의 길은 좁은 길이다.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 2020. 8. 18.
창세기 6장 5-8절 : 그들의 제각기 다른 시선 구약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구약의 모든 책에서 인간의 죄악을 고발하며, 그로 인한 우울감을 여과없이 표현한다. 요새 묵상하고있는 구약성경의 첫 번째 책에서도 이것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구약이 드라마틱한 이유는, 그 우울감으로 끝을 맺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죄악이 드러나며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 곳에는 항상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구원의 서광이 비쳐온다. 그러니 우리는 이 놀라운 본문들을 읽으며 경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우리의 삶에서도 서광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을 것임을 기대할 수 있다.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 2020. 8. 18.
창세기 5장 6-32절 : 거룩한 삶, 그러나 여전히 수고로운 아! 너무나도 생각할 것들이 많다. 어떻게 일상적인 삶 속에서 거룩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우리의 삶은 여전히 더럽고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데 말이다. 6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8 그는 구백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9 에노스는 구십 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1 그는 구백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2 게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13 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사십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4 그는 구백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15 마할랄렐은 육십오 세에 야렛을 낳았고 16 야렛을 낳은 후 팔백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7 그는 팔백구십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18 .. 2020. 8. 18.
창세기 5장 1-5절 : 아담의 삶과 죽음 죄는 이 땅에 죽음을 가져왔다. 죄로 인하여 아담과 하와는 필멸적 존재가 된 것이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후손을 통하여 이 땅에 생명이 존속할 수 있도록 만드셨다. 사랑하기 위해 만드신 하나님의 형상이 계속해서 흘러갈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1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5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1. 셋, 아담의 적법한 계승자 직전 장에서 등장하였던 가인의 계.. 2020. 8. 18.
창세기 4장 8-16절 : 가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사역을 하던 시절,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기뻐 춤을 추며 나를 맞아주었다. 작은 소자로부터 받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행복했었을진대,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사랑은 그보다 얼마나 더 귀한 것일까?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