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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9월4

창세기 40장 1-23절 : 최악의 상황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작은 불빛 어렸을 때, 요셉을 “꿈의 사람”이라고 말하는 목사님들의 설교가 이해되지 않았다. 요셉은 그저 꿈을 꾸었을 뿐이다. 꿈은 무의식의 표상이라고 하지 않는가? 내가 꾸고 싶어서 꿈을 꾸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꿈은 “꾸게 되는 것”이지 의도성을 가지고 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저 받은 꿈을 가지고 고통을 받는 요셉을 “꿈의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목회를 하다 보니 요셉은 확실하게 꿈의 사람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꿈이 없는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물으면 어리둥절해한다. 황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무엇을 말할지 급조하기에 바쁘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그저 그들에게 비전이 없을 뿐이다. 그러한 인생인 요셉에게 너무나도 추상적인 두 편의 꿈이 제.. 2020. 8. 26.
창세기 39장 1-23절 :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 요셉의 이야기를 읽으면 눈물이 많이 난다. 딱히 요셉이 저지른 죄악이 있었던가? 하나님의 꿈에 반응하고 철없이 그것을 형제와 부친께 이야기했을 뿐이었다. 그러나 형제들은 대부분 그를 백안시하였다. 그의 부친은 그의 고통을 세밀하게 알지 못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이끌어 가신다. 하나님은 요셉이 필요하셔서 그를 이끄셨다. 요셉이 필요하시기에 그를 사용하시기 위하여 먼저 그를 낮추셨다. 그리고 그 낮아짐의 기간 동안, 요셉에게 끊임없이 당신의 살아계심을 보이셨다. 종국에는 그를 통하여 야곱의 자손들을 구하시는 놀라운 경륜을 보이신다. 인생의 단계를 거치며, 요셉은 얼마나 슬펐을까? 순종하며 걸어간 길의 끝에 또 다른 바닥이 있다. 여기가 바닥인줄 알았더니, 더 추락할 곳이 있더라는 격이다. 사랑하는 사람.. 2020. 8. 23.
창세기 38장 1-30절 : 유다 가문에 드러난 죄악 보석이 한 줌 놓여있으면, 오히려 더 보석같지 않다. 보석이 한 알 놓여있어도 마찬가지이다. 보배롭지 않은 읿반적인 돌, 대조군이 옆에 놓여있어야 보석은 더욱 보석다워진다. 비평학자들은 창세기 38장의 유다와 다말 이야기가 잘못 삽입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후대의 편집자가 끼워넣다가 이야기를 잘못 넣었다는 것이다. 요셉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깬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렇게 해석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입술을 통해 이 이야기들을 배치하실 때, 분명한 이유와 원인 아래에 이 모든 서사를 배치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유다의 이야기가 여기서 등장하게 되는가? 1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 2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 2020. 8. 21.
창세기 37장 18-36절 : 되풀이되는 죄악의 역사 구약의 역사를 총찰해보면, 죄악의 삶이 반복되는 장면을 연거푸 발견한다. 아브라함이 사라에게 저지른 죄악은 두 번이나 되풀이 되었고, 이는 이삭에게서도 여전히 발견되었다. 야곱은 속임으로써 자신의 권리를 취하였으나, 속임을 당함으로써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잠시 잃게 되었다. 신자들은 구원받았으니, 이 땅에서의 죄악은 회개로 언제나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하나님은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행동과 결정 모두를 중요하게 여기신다. 어쩔 때는 그것을 다시 되갚으시며, 어쩔 때는 그것을 계수하시어 뛰어넘게 만드신다. 18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19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20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2020.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