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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6장5

창세기 6장 18-22절 : 노아와 맺으신 언약 어렸을 때의 나는 학교에서 단체기합을 받는 것이 너무 싫었다. 이는 그 원인이 나에게 있지 않았기에 몹시도 불쾌한 일이었다. 친구가 떠들었는데, 반의 다른 아이들이 수업 태도가 좋지 않았는데, 나를 비롯한 모든 친구들이 다 책상위에 무릎을 꿇고 허벅지를 맞아야만 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신앙을 처음 접하던 중학생의 나는 원죄의 법칙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담이 지은 죄가 어떻게 나에게 전가가 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죄의 지배 아래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내가 그 죄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또한 이해가 되지 않았다. 단체기합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불쾌감을 원죄의 교리를 처음 접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 2020. 8. 18.
창세기 6장 13-17절 : 방주, 공의와 사랑의 교차점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 공의와 사랑의 교차점 노아의 방주 사건을 총찰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여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앞서 본 것과 같이 하나님은 인간의 죄악을 보셨다.. 2020. 8. 18.
창세기 6장 9-12절 : 의인의 삯 어렸을 때 히브리서의 믿음장을 묵상하며, 이들의 찬란함에 경탄하였던 기억이 있다. 교회의 종탑에 홀로 앉아 다니엘과 요셉을 묵상하며, “하나님 나도 지금 이들과 같은 신세이니, 이들과 같이 살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드리기도 하였다. 총리였던 이들의 삶이 너무나도 반짝여 보였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노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의 마음을 가졌다. 아름다운 사람. 순종의 사람. 그러나 자라나면서 그를 묵상하니 그의 삶은 전혀 녹록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의 삶만 그랬겠는가! 이 땅에서 거룩을 좇았던 모든 이들의 삶이 다 그러하였다. 그러니 십자가의 길은 좁은 길이다.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 2020. 8. 18.
창세기 6장 5-8절 : 그들의 제각기 다른 시선 구약은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구약의 모든 책에서 인간의 죄악을 고발하며, 그로 인한 우울감을 여과없이 표현한다. 요새 묵상하고있는 구약성경의 첫 번째 책에서도 이것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구약이 드라마틱한 이유는, 그 우울감으로 끝을 맺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죄악이 드러나며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는 그 곳에는 항상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구원의 서광이 비쳐온다. 그러니 우리는 이 놀라운 본문들을 읽으며 경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우리의 삶에서도 서광을 비추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을 것임을 기대할 수 있다.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 2020. 8. 18.
창세기 6장 1-4절 : 인내하시는 하나님 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2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4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1.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 글리슨 아처가 소개하는 창세기의 대표적 난제가 바로 이 구절이다. 뜬금없이 하나님의 아들? 네피림? 이런것들이 뭔가 싶다. 옛날부터 해석해오던 방법론들을 잠깐 소개한다. (1) 하나님의 아들 = 천사들 (2) 하나님의 아.. 202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