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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묵상/책 읽는 개미

[자녀양육] 온전한 훈련, 기쁨으로 크는 자녀 by 마이클&데비 펄, 그나무 ...... '체벌', 이 책 두 권이면 충분하다!(1)

by 점보개미 🐜 2020. 9. 3.

 

 

안녕하세요!

책 읽는 개미, 점보개미🐜 입니다 :D

 

 

자녀들을 키우면서 부모로서 가장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훈육이죠?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면 체벌, 매일 거에요.

성경의 여러 곳에서 매를 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다른 의심이나 의문이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항상 우리의 문제는 '어떻게'인 것 같아요.

저도 엄마가 처음이고, 아이를 키우며 함께 배워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훈육을 하고 또 매을 들어야 하는지 많이 고민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미 제 안에 기준이 있다 하더라도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며 더 생각하고 보완할 필요를 느꼈구요.

그러다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

 

 

자녀양육에 있어 뜨거운 감자인 '체벌(매)'

이 책 두 권이면 충분! 합니다! :D 

 

 

그 첫 번째로,

오늘 리뷰할 책은

온전한 훈련, 기쁨으로 크는 자녀 To Train Up A Child

마이클 & 데비 펄 지음, 최에스더 & 구현경 옮김

그 나무, 2005. 입니다.

 

 

ttps://youtu.be/QUuaHUcwTH4

 

 

 

 

 

2020년 수정판 표지입니다 :)

 

 

 

 

 

이 책의 특장점이라 하면,

'양육'에 있어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성경적인 기초를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양육 태도를 결정하는 것은,

'양육의 대상인 아이를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지'와 '양육의 목표가 무엇인지'입니다.

훈육을 비롯해서 양육의 모든 부분은 이 두 가지에서 비롯되고, 또 적용된다고 할 수 있어요.

이 두 가지가 부모에게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의 자녀양육은 그저 임기응변으로 순간순간의 위기를 넘기는 것이 목표가 되고, 결국 표류할 수밖에 없어요.

부모는 아이들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고 아이가 부모의 우상이 되는 것,

이 모든 것이 부모에게 있어야 할 이 두 가지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의 책(그리고 다음에 소개해 드릴 책까지)은

이 기초 두 가지 중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시각'의 정립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체벌(매)'를 비롯해 아이들을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까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이 책에 대해서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는,

독자로서 주관적으로 판단과 수용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이건 모든 책에 적용되는 이야기지만요 ㅎ)

 

역자 서문에서 역자가 말하기를,

이 책 저자들의 견해가 강하다고 느꼈고, 또 어떤 부분은 혹독하고 충격적으로 느껴졌다고 해요(생활양식과 사회문화적인 차이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자는 이 책이 얼마나 유익한지 경험적으로 알 수 있었고,

또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칙과 방법들은 충분히 적용 가능한 값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역자의 이러한 말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해요.

이 책의 주요 주장에 대해 동의하고 또 그것이 많은 자녀양육서에서 말하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이 더 귀하다고 생각하지만

적용의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의 배변훈련 부분은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은... 😓)

그래서!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시되! 잘 분별하면서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

 

 

 

 

 

 


 

 

 

 

 

책의 목차를 살펴볼까요?

굉장히 자잘한 소제목들까지 모두 목차에 담아 놓아서 목차가 6페이지나 됩니다.

 

 

 

 

 

 

 

 

 

 


 

 

 

 

 

이제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볼까요?

저자의 중심 견해는 1, 2장에 모두 들어있고 나머지는 그것의 적용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래서, 1, 2장과 '매'를 다루는 5-8장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1. 훈련의 필요성

▷ 아이들에게는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은 잘못된 행동이 나오기 전에 아이들의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미 잘못된 행동이 나타난 후 이루어지는 징벌은 훈련의 부족을 메울 수 없다.

 훈련 중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순종 훈련이다. 순종 훈련은 순종으로 인한 어떤 행동 자체가 아니라 성품 개발에 목적이 있다.

 문제는 '나쁜 아이'가 아니라 '나쁜 훈련'이다. 부모의 모든 행동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아이들을 훈련하는 효과를 낳는다. 결국 부모가 아이에게서 느끼는 좌절감은 자신들이 그렇게 아이들을 훈련시킨 결과, 곧 무지의 결과인 것이다.

 

 

2. 아이의 본성

▷ 모든 아이들의 마음에는 자기 중심성이 존재한다. 이것은 자신들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울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본능이기에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문제는 훈련되지 않은 자기 중심성이다.

▷ 부모는 아이가 자라 스스로 이성의 사용과 도덕적 판단이 가능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부모는 아이가 아직 어릴 때 자기 중심성이라는 이 강한 본능을 훈련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이는 통제되지 않은 본능이 습관화되고 결국 빠져나올 수 없게 될 것이다. 

▷ 아이가 어릴 때 알게 되는 절제는 부모가 심어준 것이 유일하다. 따라서 부모가 어린아이를 대신하여 양심, 자발성, 가치체계가 되어줌으로 아이의 자기 중심성을 훈련해야 한다.

 

 

3. 훈육을 이루는 줄

▷ 훈육을 이루는 것은 회초리가 아니다. 상호 사랑과 존중, 충성됨, 칭찬과 돌봄으로 잘 엮인 줄이 훈육을 이룬다. 아이들의 훈련에 앞서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 속에서 아이가 부모를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와의 관계의 문제는 모두 부모에게서 비롯된다. 아이가 어릴 때 존재하던 문제는 아이가 자라며 몇 배로 확대된다.

 

 

4. 매

하나님은 부모에게 매를 들어 훈육하라고 하신다. 매는 제대로 된 사랑의 증표이며,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하나님 역시 우리를 징계하신다.

▷ 매를 들 때는 차분하고 위엄 있는 태도로, 손이 아니라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법칙을 세우고 책임을 묻고 벌을 가함으로 가정 안에서 율법의 집행자가 되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녀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또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게끔 해야 한다.

 

 

 

++

 

 선택적 복종

-- 선택적 복종은 마음 깊은 곳에 반항심이 있음을 의미한다. 아이의 반항을 내버려 두는 것은 아이가 계속해서 반항하고 자기 뜻대로 살도록 방치하는 것이다.

-- 또한 부모는 아이들 앞에서 분열된 모습을 보임으로 권위의 기반을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설사 부당하게 보일지라도 아이들 앞에서 아이들에 대한 배우자의 처분을 지지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주변에 자신의 행동 범위와 감정을 조절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p.146).

 

  태도 훈련

부모는 아이들의 행동보다는 태도에 주목해야 한다. 행동이 체벌을 유발할 정도로 나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표면적인 문제만 다루는 것이다. 모든 죄의 뿌리는 마음에 있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태도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다.

 

  종교적 매

아이들에게 협박의 수단으로 하나님을 이용하지 말라. 만약 부모가 종교적 위협을 사용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간섭에서 벗어나는 순간 종교를 버릴 것이다. 또한 경건의 모양, 즉 종교적인 모양새를 가르치지 말라.

 

  홈스쿨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은 집으로 옮겨다 놓은 ‘학교’가 아니라 좋은 가정생활이다(p.233)

 

 

 

 

 

 

 

 

 

 

 

 

어떠셨나요? 저는 특히 '자기 중심성' 부분에서 아주 시원했었어요! 

제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유레카!'의 기쁨이 여러분들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

 

지금까지, 책 읽는 개미 점보개미 🐜였습니다.

 

다음에는  "체벌, 이 책 두 권이면 충분하다!"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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