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미묵상/책 읽는 개미

[자녀양육] 엄마수업: 훈육편 by 존 S.C.애벗, 꿈을이루는사람들

by 점보개미 🐜 2020. 9. 16.

 

 

안녕하세요!

책 읽는 개미, 점보개미🐜 입니다. :D

 

오늘도 '훈육'이 주제인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지난번까지 두차례에 걸쳐 동일한 주제의 책을 리뷰해서 이 책은 건너뛰려고 했는데... 그러려고 했는데...

모른척 하기에는 책이 참 좋아서요. 그래서 소개해야겠다, 놓칠수 없다! 싶었어요 ㅎㅎ 😅
그래서! 오늘도 '훈육'에 관한 책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엄마수업: 훈육편 The Mother At Home

존 S.C. 애벗 지음, 박정숙 옮김

꿈을 이루는 사람들, 2019. 입니다.

(<자녀의 미래를 사라>의 개정판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 싶기도 하지만, 전 출판사 쪽에서 대가성 부탁을 받은 적이 없으니까!

제 관심 주제인 가정(자녀양육, 결혼, 부부, 연애)에 관한 책들을 보다보니 개인적으로 주목해서 보게 되는 출판사들이 있어요.

보통은 출판사가 아니라 책 자체를 보고 책을 고르게 되잖아요?

근데 가정 주제로 책들을 보다보니 출판사들의 특징이 보이게 되면서-

특정 출판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책이 아니라 '이 출판사에서 뭐를 냈나' 하고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 출판사가 여기,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미션월드'입니다.

 

두 군데의 특징이라면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소신껏 책을 출판한다는 거에요.

그래서 수익 보장이 확실치 않은 저자라 하더라도 참신한 시각의, 혹은 특정 주제의 좋은 책들을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미션월드'의 경우는 비교적 다양한 주제의 책을 출판하지만,

특히 자녀양육, 결혼, 연애 등에 있어 신선한 시각의, 또 아주 성경적인 책들을 찾아 한국에 소개해 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성경적교육, 그리고 홈스쿨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출판하세요.

단점이라면... 시중에서 책의 실물을 보기가 힘들다는 거........ 😅
관심 주제에 해당되신다면 한번쯤은 각 출판사의 책들을 서치해 보셔도 좋겠어요!

 

 

 

 

 

 

저자에 대해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의 특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원론적입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면 제목 위에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자녀 양육의 기본기'라고 되어 있어요.

이 문구가 이 책에 대한 간결하나 아주 정확한! 설명이에요.('훈육의 기본'이 아닙니다. '자녀 양육의 기본'이에요!)

 

자녀양육서들을 읽어보면 좋다 하는 책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순종'을 말합니다.

그것을 본성의 특징을 통해 설명을 하든, 자유의지를 통해 설명을 하든 차이는 있지만, 그리고 방법론도 다르게 말할 수 있겠지만,

'성경적 자녀양육'에 부모가 가르쳐야할 절대적인 한 가지가 '순종'임에는 모두가 동의해요. 

그리고 우리가 잘 알다시피 자녀양육은 궁극적으로 자녀의 영혼 구원이 목적이죠.

이 책은 자녀양육의 그 두 가지 핵심 '순종'과 '영혼 구원'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둘째. 원론적이지만 쉽고, 간결합니다. 

중요하고 무거운 내용이나 딱딱하지 않고, 쉽고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게 내용을 전달합니다.

게다가 얇고(172 페이지) 가격도 9,5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해요!

 

 

 

셋째.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짚어주고 있어요. 

자녀양육에 관한 책들을 여러권 보시다보면 아실거에요. 책에서 말하고 있는 육아의 원칙은 거의 똑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알면서도 모르겠어서, 그리고 잘 되지 않아서 다시 또 책을 찾아보지요.

아는 것과, 그것을 적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기 때문이에요.

저자는 이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자녀 양육에 있어 장애물이 되는 문제들을 이 책에서 언급해 줍니다. 

(부모들이 가진 문제들, 자녀양육에의 오해 등)

 

 

 

넷째.각 장의 마지막마다 질문, 제안 등을 제시하여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친절하게 자녀 양육에 있어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언급해 준다고 해도,

이것을 읽어 그냥 아는 것과 자신을 점검하여 문제를 찾아내는 것도 전혀 다른 문제이지요.

(저는 아이를 단호하게 훈육한다 말하면서 정작은 엄.청.나.게 휘둘리는 아빠를 본 적이 있어요 ㄷㄷㄷ

물론 본인은 모르지요... 근데 보는 사람은 압니다... 무섭지 않나요? 😭

래서 자녀양육은 정말 누구도 자신할 수 없는것 같아요.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이겠지요.)

이것을 잘 아는 저자는 각 장의 마지막마다 독자에게 질문하고 또 제안함으로

독자가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그리고 읽은 바를 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정말 친절하지요? 저자가 실제 목회 현장에 있던 분이어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장점이겠어요 ㅎㅎ

 

 

 

 

 


 

 

 

 

자, 이제 목차를 살펴봅시다. :)

 

 

 

 

 

 

 

 

 


 

 

 

 

자, 이제 각 장의 내용을 살펴볼게요!

 

 

1. 엄마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것

엄마의 영향력은 절대적으로 크고 강력하며, 자녀의 인생에 지속적으로 역동한다. 그러나 두려워 말고 겁내지 말라. '타고난' 엄마나 '준비된' 엄마라는 환상에 집착하지 말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것은 사랑하는 자녀에게 '지금 이 순간 어떤 엄마가 되어줄지' 고민하고 분별하며 배우며 성장해 가는 엄마이다.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위해 아이를 키우겠다는 결단과 책임감으로 기도하며 시작하면 된다.

 

 

 

2. 그중에 제일은 순종이라

가정교육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덕목은 순종이다. 이것을 가르치지 않으면 모든 것은 헛수고가 된다. 아이가 '부모의 말이 곧 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 부모의 모든 말에 순종하게 하라. 그리고 부모는 복종시키려는 마음 없이 명령함으로 무의식 중에 불순종을 교육하지 말아야 한다.

 

 

 

3. 순종을 가르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좋은 부모는 독해져야 할 때를 안다. 아이와의 충돌에서 부모는 아이가 물러날때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불순종의 빌미를 허락하지 않음으로 아이가 반항심을 드러내려는 초기에 상황을 종료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진짜 문제를 분별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불순종은 다루되 그 외 무지로 인한 잘못은 교훈해야 한다. 이러한 순종 훈련은 아이가 부모의 표정과 태도에서 금지, 명령을 분별할 수 있을 때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4. 부모 안에 숨어있는 복병들

▷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는 부모_ 자제심은 자녀 훈육에 있어 부모에게 가장 기본적이며 시급한 요소이다.

▷  결단력이 부족한 우유부단한 부모_ 참된 자비는 단호한 결단에서 나온다.

▷  자녀양육과 관련해서 엇갈리는 부모_ 보다 적극적인 부모가 나서 아이들에게 순종을 가르치고 상대 배우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5.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자녀 양육 원칙들

▷  어린아이는 어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_ 아이 본인이 있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과 아이에 대해 대화하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 자녀의 성품에서 겸손을 저해할 수 있는 말은, 어떤 것이든 아이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한다.

▷  재능을 펼칠 자리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_ 아이들에게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과시하는 기회(ex. 과시 혹은 주목을 끌기 위한 공연) 허락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식의 칭찬 경험은 자만심이 자라게 한다. 

▷  아이가 질문을 많이 할수록 좋다?_ 의도와 시기를 파악하라. 적절한 질문에는 대답하고 질문을 격려하라. 그러나 말솜씨를 뽐내기 위한, 질문을 위한 질문이라면 아이를 입 다물게 하라.

▷  필요하다면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_ 선한 동기라 하더라도 거짓말은 아이들의 연약한 양심을 다치게 하고 거짓말을 학습하게 한다.

 칭찬이 지나치면 아이가 응석받이가 된다?_ 아이의 바른 행동을 칭찬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라. 부모의 현명한 칭찬은 자녀들에게 순종을 이끌어 내고 애착과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준다.

▷  아이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재미있어 한다?_ 공포심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벌 주지 말라. 그리고 어둠과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심어주지 말라. 미신이 자녀들 마음에 영향을 미치고 공포와 두려움으로 생각을 사로잡지 못하게 하라.

 

 

 

6. 신앙 교육의 기초를 쌓아라

하나님은 자녀의 영혼 구원의 책임을 엄마에게 맡기셨다. 그리고 이 책임을 수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장소는 가정이다.

자녀의 영혼 구원의 모든 것은 부모의 신앙에서 시작된다. 부모는 일상에서 하나님을 소개하고 가르쳐야 한다. 율법과 함께 은혜를 가르쳐야 하며, 항상 아이의 영적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적절한 때를 분별하여 가르쳐야 한다.

 

 

 

7. 천국 시민의 기본기

아이에게 천국을 소개하여 그에 대한 소망이 충만하도록 하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 곧 복음을 가르치라. 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아이가 자신을 위해 엄마가 기도함을 알게 하라. 또한 자녀가 스스로 기도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참된 신앙인으로 기르라. 교만을 경계하고 겸손을 훈련시키라.

 

 

 

8.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과 함께

자녀들을 훌륭하게 길러낸 부모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했다는 점 말고는 모두 지극히 평범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붙들라.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해 지식을 습득하고 배우고 익힌바를 아이에게 적용함으로 자녀 양육의 원리와 기술을 익히라. 지혜롭고 충성스럽게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삶 가운데 영원한 생명이 깃들게 하라.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지만, '자녀 양육서의 고전'답게 참으로 귀해요.

한 문장 한 문장이 표면적으로는 참으로 단조로우나,
그 안에는 간단히 말할 수 없는 우리 삶에의 통찰과 깊은 지혜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인지 내용 요약글이 자꾸만 길어지더라구요 ㅎㅎ 

(저작권 때문에 조심한다고 조심하는데도요 ㅎㅎㅎ)

 

만약 어린 자녀를 둔 누군가에게 자녀양육서를 딱 한 권 선물해야 한다고 한다면
저는 주저않고 이 책을 선물할거에요!
많은 자녀양육서에의 내용들을 추리면 이 한 권이 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만큼, 작지만 귀한 책이에요.

 

정말 좋아서 추천하고 싶은 책들은 오래되어서 구하기 힘든데,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고 소개하게 되어 정말 좋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책 읽는 개미, 점보개미🐜 였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