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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장 8-16절 : 가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사역을 하던 시절,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기뻐 춤을 추며 나를 맞아주었다. 작은 소자로부터 받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행복했었을진대,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사랑은 그보다 얼마나 더 귀한 것일까?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 2020. 8. 17.
창세기 4장 8-15절 : 죄의 성장 (2) 마음 속에 있는 죄가 악으로 드러나게 되면, 필시로 그 악은 인간의 본성을 망가뜨리는 추가적인 결과를 가지고 온다. 가인의 예에서 죄악이 어떻게 사람을 망가뜨리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13 가인이 여.. 2020. 8. 17.
조나단 에드워즈와 존 로크의 인간 이해 1. 들어가는 말 근래 들어 한국 교계에서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신학자로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강웅산, 이상웅, 이진락 교수님 등 에드워즈를 공부하신 우리 학교의 교수님들이 왕성하게 활동하시며 에드워즈를 소개해주신 이유도 크겠지만, 에드워즈 신학 자체가 가진 탁월성이 없었다면 그가 이렇게 주목받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18세기에 미국에서 활동하였던 조나단 에드워즈는 화난 표정으로 지옥을 논하는 부흥사들중의 하나로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활동한 페리 밀러의 연구 이후로 에드워즈는 재평가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학자들이 에드워즈를 새롭게 주목하였으며, 예일대학의 에드워즈센터를 통해 73권의 에드워즈 전집이 발간됨으로 에드워즈 연구가 가속화 .. 2020. 8. 17.
신앙감정론 1부 : Affection의 개념에 관하여 『신앙과 정서』 1부, “정서의 본질과 신앙에서의 정서의 중요성에 관하여” 1. 들어가는 말 격정적인 대 부흥의 시기와 성만찬 논쟁에 의한 해임이라는 인생의 큰 두 사건들을 거치면서, 18세기의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1])는 신자들이 가져야만 하는 참된 믿음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를 원했다. 이러한 목적 아래에서 1746년에 집필된 『신앙과 정서』(a Treatise Concerning Religious Affections, 이후 『정서』라고 언급[2])는 에드워즈의 저작들 중 최대 명저로 꼽히고 있다. 에드워즈는 먼저 그가 생각하는 참된 믿음의 모델에 대한 성경적 그림을 제시함으로 본 저술을 시작한다. 그는 서문을 통해 베드로전서 1장.. 2020. 8. 1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6장: 인간의 타락, 죄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형벌에 대하여 1. 들어가는 말 성경에서 타락에 대한 교리만큼 많은 이슈를 낳은 테마가 없을 것이다. 타락의 사건으로 인하여서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실 필요가 생겼다. 타락의 사건은 인류를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함으로 기독교 인간론을 형성하는 단초를 제공하였다. 최초의 인간의 모습에 대한 하나님의 완벽한 창조로 인하여 죄의 유입의 근원을 찾을 필요가 생겼다. 이로써 신정론 논쟁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의 예지와 허용의 개념을 구분할 필요가 생겼으며, 이로 인하여 예정론의 교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신 이유에 대하여 논하기 위해 자유의지논쟁이 촉발되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이슈가 본 장의 주제인 타락과 연관되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본 장을 광의적으로 접근.. 2020. 8. 17.
성화상논쟁과 개혁주의: 본질과 아디아포라의 문제와 관련하여 I. 들어가는 말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모두가 인정 가능한 규준이 없는 포스트모던에서는 이러한 잣대를 제시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나의 기준 아래에서 통일적인 가치를 좇는 공동체라면 그 기준으로 인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지만, 현 시대는 그렇지 않다. 또한 그렇다 할지라도 해석적 차이라는 이름 앞에서 판단의 갈피를 잃어버리고 말게 된다. 이러한 시대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사실 많은 힘을 잃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가치체계 아래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여러 상황들의 시시비비를 가리다가 사실상 본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 십상이다. 우리는 무엇을 부여잡아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 2020. 8. 17.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에 대한 소고 1. 들어가는 말 실존주의를 단순히 하나의 명제로 정의내리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실존주의로 분류할 수 있는 철학자들은 상당히 많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다 같은 생각을 하지 않으며, 정 반대의 전제와 결론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찾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의 실존주의자들은 체계적으로 구성된 논문의 진술보다 사상의 간접적인 표현을 좋아했다. 키에르케고르의 경우, 그는 자기가 죽은 뒤에 다른 교수들이 자신의 철학을 짜임새있는 글로 요약할 것이라는 생각에 분노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어려움들 때문에 실존주의를 하나의 명제로 요약하기는 쉽지 않다. 많은 현대의 저술가들은 실존주의가 생철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데에는 동의한다. 이러한 공통적인 견해를 좇아 본고는 생철학에 대해서 잠시 언급한 뒤, 실존주의에 대해.. 2020. 8. 17.
창세기 4장 5-8절 : 죄의 성장 (1) 우리 주변에는 독점욕이 있는 첫째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의 7살 난 아들에게서도 그러한 마음을 엿 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인도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첫째로 태어나 많은 것들을 먼저 받으며 자랐지만, 동생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까지도 가로채고 싶었습니다. 가인은 소유와 획득이라는 그의 이름에 걸맞는 인생을 충실히 살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기를 원하는 첫째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 2020. 8. 16.
창세기 4장 1-5절 : 가인과 아벨의 차이는?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지에다 동네 지도를 그려오는 숙제였습니다. 등고선도 그리고, 꽤나 정밀하게 그리려고 많이 노력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큰 전지에 무언가를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측량이 필요합니다. 1도가 틀어져도, 샤프가 한번 넓은 종이를 횡단하고 나면 몇 센티가 차이나는지요. 처음에는 비슷해 보일지라도, 끝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된 것에는 이유가 반드시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경우도 매 한가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무슨 차이가 있었을지, 한번 살펴봅시다.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2020. 8. 16.
여기에 글 쓰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노승환 목사방황의 시절, 나를 위해 울어주셨던 한 목자를 만나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되었다. 신학자의 비전을 가지고 발을 내딛었지만 길은 험난하다. 사람을 살리는 공부를 하고 싶고, 신학자같은 목회자가 되고 싶다. 백석대학교에서 기독교철학 학석사를 졸업,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졸업. 정보경 전도사장로교회 전통적인 신앙적 분위기에서 자라다 선교단체의 간사로 사역했다. 신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교회 사역으로 회귀. 가정을 살리는 목회자로, 다음 세대에 헌신된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려대학교에서 서양사학 학사를 졸업, 총신대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졸업. 2020. 8. 1.
앎과 삶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 1. 사역의 목적 거룩하고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지식배달부 - 거룩한의 의미는?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사유가 본 커뮤니티의 주제 - 올바른의 범위는? 건전한 개혁주의 신학에 근간을 둔 연구방법론 - 지식의 범위는? (1) 개혁주의적 신학, (2) 가정과 자녀양육에 대한 컨텐츠 그래서 최종적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가? - 지식을 전달하고 사람을 연결하여 건전하고 거룩한 개신교 커뮤니티 형성 : 토론의 장 - 시대와 시대를 잇고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싱크탱크 2. 왜? 굳이 이 사역을 지금 하는가? 12년간의 부교역자 사역 가운데 숨이 턱에 차오르도록 달렸습니다. 달리다 보니 정작 저희들이 무슨 존재가 될지에 대한 로드맵을 그리지 않고 무작정 달려왔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학을 가려고 하였으나 코로나가 터.. 2020. 8. 1.
앎과 삶 커뮤니티를 시작하며 앎과 삶, 이 두 가지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둘 다 어느 하나의 우위성을 감히 이야기 할 수 없을정도로 중요한 인생의 두 가지 요소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의 이상입니다. 찰나와 같은 인생을 살다 스러지는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께 온전히 드려지기 위하여, 저희는 앎과 삶의 고민을 시대에 던지는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단지 지식뿐일수도 있는 앎이 삶의 고민 속에서 녹아 그리스도께 드려지는 영광으로 체화될 때, 속 빈 강정처럼 비어버린 인생의 무게에 온전한 지식이 채워질 때, 그 때에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인생을 지으신 하나님의 경륜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함께 알고 사랑하며 인생을 힘껏 살아내는 사람들이 이 공간에 모이기를 원합니다. 부족.. 2020. 8. 1.